지난주 잘 버텨냈던 코스피지수가 결국 1900선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경제팀 신은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수 정리부터 해주시죠.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다 결국 19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6.26포인트 내린 1895.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달 29일 이후 한 달만에 최저치입니다. 오늘(29일) 코스피지수는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해 장 초반 191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중 하락반전한 뒤 결국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이 진행중이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불확실한 한반도 주변 정국이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특히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무디스가 북한의 도발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해 외국인의 매도세를 자극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하루만에 상승 반전하면서 강보합으로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77포인트 오른 494.33을 기록했습니다. 수급상황은 어떤가요.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이어서 외국인 매도세가 타격을 줬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26억원을 순매도했고 선물도 2014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개장 초 매도 우위를 기록하다 지수가 하락하자 339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도 1900선 아래서 저가매수세에 가담해 48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또 우정사업본부 등 기타계에서 7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87억원 가량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21억원, 외국인은 104억원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오늘 시장의 관심은 현대건설 매각 MOU 체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에 따른 주가 향방과 그 밖의 특징주 정리해주시죠. 코스피시장 먼저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과 의약품,철강금속,의료정밀,운송장비,통신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오늘(29일)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현대증권이 1~7% 하락하는 등 현대그룹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현대건설이 2.5% 내려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6거래일만에 소폭 올랐습니다. 그 외 시가총액상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삼성생명,한국전력,LG전자,SK에너지가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LG화학,신한지주,KB금융,기아자동차,하이닉스반도체가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NHN이 신규 게임 상용화 기대로 1.3%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고 하나금융지주가 사흘만에 상승반전 했습니다. 그 외 STX조선해양이 실적과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3.4%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최근 외국인이 지분율이 오르고 있는 셀트리온이 5.2% 급등했습니다. 또 SK브로드밴드와 CJ오쇼핑,네오위즈게임즈,에스에프에이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가스터디,포스코ICT,동서,OCI머티리얼즈,다음 등이 하락했습니다. 그 외 안동지역에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가축이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파루와 중앙백신,제일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정부의 전기차 지원 방침이 전해지면서 CT&T와 AD모터스가 4~14% 상승하는 등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오늘 또 법원이 키코 관련 소송에서 은행측의 일부 책임을 인정했는데 이에 따라 태산엘시디와 청보산업이 4~6% 올랐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시장 흐름이었고요,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기주 기자 리포트***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대량주문 건수가 이 달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1억원 넘는 규모의 주식 거래를 가장 많이 한 종목은 '현대차'였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현석 기자 리포트*** 구급차, 다목적 소방차 등 특장차 전문업체 오텍이 인구 12억의 거대 시장인 인도에 본격 진출합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다행히 원달러 환율은 좀 내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원 내리면서 1천152원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3원50전 오른 1천163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전 10시 연평도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전후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물이 쏟아지고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