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하락한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북한 도발로 방산 사업의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는 증권업계 진단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84%)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테크윈에 대해 "에너지와 방산 사업의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이상우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드레서랜드(Dresser Rand)사와 가스압축기 및 가스터빈발전기 기술도입계약 체결을 통해 에너지 사업의 역량을 강화시켰다"며 "올해 SBM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가스발전패키지 수주를 통해 발전패키지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사업 부문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K-9자주포 서해5도 추가배치와 구형모델인 K-55자주포 성능개량 사업 등에 예산을 증액하는 등 추가 매출 요인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