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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연평도 도발] 中 관영언론, 한·미 훈련 비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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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中역할에 아쉬움
    외신, 자국 입장따라 시각차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주요 외신들은 28일 한 · 미 연합훈련과 한반도의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했지만 자국의 입장에 따라 보도 내용은 크게 엇갈렸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중국이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한국에 보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게 했으며 이번 주에는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초청했다"며 중국이 외교적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아직까지 중국은 공개적으로 북한 지도부를 질책하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른 아침부터 연합훈련 시작 소식을 전했지만 과거와 같은 격렬한 비판은 삼가는 모습이었다. 신화통신은 이날 "한국과 미국이 올 들어 5차례나 연합훈련을 했다"며 "이런 훈련은 남 · 북 관계의 개선을 저해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역효과만 낸다"고 주장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의 포사격 훈련 등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산케이,요미우리신문 등은 "북한이 자체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연평도 주민과 취재진,재해 복구 인력이 긴급 대피했다"며 "북한 공군은 황해도 황주비행장에 미그-23기 5대를,인근 과일 · 온천 비행장엔 미그-19기와 미그-23기 등을 대기시켜 놓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유엔군을 따라 참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통신(CP)은 이날 "캐나다는 1953년 정전협정으로 유엔연합사의 일원이 됐다"며 "전쟁이 재발할 경우 유엔군을 따라 캐나다군도 참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태완/장성호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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