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리조트 그룹 아만이 2027년 두바이 주메이라 해변에 '자누 두바이'를 개관한다고 발표했다.자누는 아만의 자매 브랜드다. 자누는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이라는 뜻으로, 진정한 상호 작용, 유쾌한 표현, 사회적 웰니스를 추구한다. 아만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 '호텔 자누 도쿄'를 개관하며 자누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바 있다. 자누 두바이는 두바이 국제 금융 지구(DIFC)의 중심부에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소매점,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장소와 인접해 있고, 두바이 다운타운과도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자누 두바이에서는 압도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한쪽으로는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를 포함한 탁 트인 도시 전경을, 한쪽으로는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은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았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이들은 풍성한 식물이 있는 야외 테라스와 발코니, 정원을 통해 자연과의 연결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누 두바이는 약 150개의 호텔 객실, 서비스 레지던스, 멤버스 클럽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스펙트럼의 레스토랑과 바, 전용 이벤트 공간, 대규모 웰니스 및 피트니스 센터를 선보이게 된다.아만 그룹 블라드 도로닌 회장은 "자누 두바이는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인 비전을 발전시키려는 아만의 지속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연결과 탐험을 추구하는 새로운 세대의 여행자에게 새로운 목적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정해성 전력강화위 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모처에서 새 감독 선임을 위한 비공개회의를 연다.축구협회에 따르면 전력강화위는 지난 3일 열린 회의에서 추린 12명의 감독 후보군을 경기 영상과 자료 등을 놓고 하나하나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정 위원장과 위원들은 빠르면 이달 안에는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 감독들에 대한 평가만 이뤄지고 추가 회의를 잡아 최종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을 진행하게 될 수도 있다. 회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전력강화위는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감독까지 후보로 두고 우선순위 없이 공평하게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축구대표팀은 사령탑 공백 속에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무난하게 마쳤다.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낙마로 발생한 사령탑 공백 사태가 새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지면서 4개월 동안이나 이어졌으나, 대표팀은 2차 예선의 마지막 4경기를 황선홍·김도훈 감독의 연이은 임시 사령탑 체제로 잘 마무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전력강화위원회는 김도훈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하기 전, 제시 마쉬(캐나다 대표팀 부임), 헤수스 카사스(이라크 대표팀 잔류) 감독 등과 접촉했으나 모두 영입이 무산됐다.전력강화위는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12명의 정식 감독 후보군을 추렸다. 이날 회의에서 후보군이 확 좁혀지면 본격적으로 접촉에 들어갈 전망이다.3차 예선 1차전은 9월 5일께 치러질 예정이다. 석 달 가까이
한국 최초의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63'과 '63아트'가 이달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양한 해양생물과 체험, 공연으로 사랑받아 9000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한 아쿠아플라넷63,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63아트가 이달 말 운영을 종료한다고 18일 밝혔다.아쿠아플라넷63의 해양생물들은 일산, 광교, 여수, 제주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진다. 아쿠아플라넷63이 떠난 자리에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공간 새 단장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1985년 문을 연 63씨월드(현 아쿠아플라넷63)는 한국 최초의 아쿠아리움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 사랑을 받았다. 최대 250여종 3만여마리의 해양 생물이 모인 곳으로 한때 남극 '임금펭귄'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 아쿠아리움이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개장 이후 약 9000만명이 아쿠아플라넷63을 다녀갔다.아쿠아플라넷은 2013년 해양생물연구소를 설립해 종 보전 연구에도 공헌했다. 아쿠아플라넷63을 포함한 전국 현장 아쿠아리스트가 주축이 돼 행동 분석, 생명유지장치 개선, 멸종 위기종 국내 최초 인공번식 성공 등 해양생물 보존에 힘써왔다.아쿠아리움의 대표 퍼포먼스 '인어공주 공연'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곳도 아쿠아플라넷63이다. 1992년에 시작한 인어공주 공연은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수족관 안을 유영하는 파격을 선사했다. 현재는 해녀 물질 공연을 하는 제주를 제외한 아쿠아플라넷 전 지점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다.서울의 전경과 예술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63아트도 이달을 마지막으로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