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도발이 잦은 서해 5도 등 위험지역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근무수당을 내년부터 인상키로 했다. 지난 3년간 동결됐던 사병들의 월급도 공무원 임금 인상분(5.1%)보다 높은 6.5% 올리기로 했다.

26일 국방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북한 도발 위험이 큰 서해 5도(백령도 · 대청도 · 소청도 · 연평도 · 우도)와 비무장지대(DMZ),접적(接敵)해역 등 '갑' 지역에 상주 근무하는 장병들의 근무수당이 인상된다. 정부는 현재 갑 지역에 복무하는 사병에게 월 1만원,하사에게 1만5000원,중사~중령에게 2만원씩 지급되는 특수지근무수당 가산금을 내년부터 각각 1만5000원,2만원,3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