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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KLPGA투어 합류하는 두 선수] 박희정 "아줌마의 힘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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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에 국내무대 복귀
    "시드전에서 어린 선수들과 경기하다 보니 창피한 일은 없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시드(정규투어 출전권)를 확보했으니 내년 국내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

    '글로리아 박'으로 알려진 박희정(30 · 사진)이 국내무대로 돌아온다. 1998년 스포츠서울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하는 것.

    박희정은 2000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뒤 '윌리엄스챔피언십'(2001년)과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2002년)에서 2승을 거뒀다. 아들 출산 때문에 지난해 투어 생활을 일시 중단했지만 올해 다시 미국 무대에서 뛰면서 평생회원 자격 조건인 투어 기간 10년을 채웠다. 박희정은 "10년간 투어 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고 우승도 해봐 미련은 없다"며 "친정 어머니가 돌보는 아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좋아하는 골프도 계속하기 위해 국내 무대로 컴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희정은 내년에 가능한 한 많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이를 낳은 지 2년이 됐기 때문에 몸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온 데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주부 골퍼도 투어에서 얼마든지 롱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국내 투어에 30대 고참 언니들이 너무 없어요. 아줌마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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