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50전 하락한 1137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원70전 오른 1145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유로화 하락에 따라 상승폭을 키웠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유로.달러가 하락하는 등 원.달러 상승을 부추길 재료가 많았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은행권 롱포지션 처분에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오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쉽게 사그러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환율이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