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 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활약중인 김태균(28) 선수가 IB스포츠와 25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김 선수는 일본 프로 야구 진출 첫 해 타율 .268에 21홈런 92타점을 올리며 시즌의 대부분을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일본 진출 국내 타자 중 첫 해 가장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오는 12월11일 워커힐 호텔에서 야구 전문 방송인으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던 방송인 김석류씨와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IB스포츠 관계자는 "김태균 선수는 야구선수로서의 뛰어난 기량 뿐만 아니라 스타가 갖추어야 할 성실성, 친근함, 겸손함까지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내에서 라이센싱, 인도스먼트, CF 등까지 사업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천안 북일고 출신으로 2001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왕을 차지했다. 국내 프로에서 뛴 9년 동안 통산 .310의 타율, 188홈런, 701타점, .410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2009년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345, 3홈런, 1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 ‘올 토너먼트팀’에 선정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