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ETF, 질적성장에도 역량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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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양적인 성장에 더해 질적인 성장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글로벌 ETF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자산운용업계가 최근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2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ETF는 8년만에 시장규모가 16배로 성장했지만 전세계 ETF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머물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 "시장대표 ETF에 대한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상품 다양성을 확보해 ETF가 투자자의 효율적인 자산배분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금융산업에 있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이 담보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단기적 관점에서의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투자자 이익과의 균형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