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원은 "연말 미국 수요를 짐작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반대 논리가 작용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CEO(최고경영자) 교체 후 LG전자로 그룹의 역량이 집중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투자심리 개선효과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에는 적자폭이 확대되겠지만 이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미 성수기 시즌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선비용 반영으로 적자폭 확대될 경우 오히려 재고정리와 클린화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인 옵티머스원의 누적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며 "내년 휴대폰 사업부의 적자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