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61달러(3.2%) 오른 배럴달 8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도 2.62달러(3.2%) 상승한 배럴당 85.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4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개인소비는 전달보다 0.4%, 개인소득은 0.5% 각각 증가했다.

미국의 10월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왔지만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조사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1.6으로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유와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03달러(0.04%) 내린 81.31달러에 마감했다.

또한 전날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아일랜드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정책 전망 등으로 크게 오른 금 12월 인도분은 4.6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373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