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전날 북한의 도발로 시장에 충격이 가해진다면 1840~1850선 전후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무엇보다 전날 발생한 연평도 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정도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폭을 가늠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시장대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가 유지되고 있는 정보기술(IT)업종과 관련부품 및 장비주, 연말 배당시즌을 염두해 통신 전기가스 등에 대한 대응이 당분간 유리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코스피 기준 직전 저점이자 60일선이 위치한 1875선을 1차 지지선으로 설정할 수 있다"며 "그러나 연평도 포격의 민감성을 감안해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던 1차 서해교전 당시와 유사한1840~1850선 전후가 유력한 2차 지지선"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