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인식 기반의 솔루션 회사인 쿼터뷰(대표 오현식)가 개발한 '가상객체 및 화상 인터페이스 기반의 영유아 교육 서비스(QV-VRIT)'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유아용 영어 교육에 적용한 제품이다. 이를 이용하면 쉽게 지치고 지루함을 빨리 느끼는 유아들을 상대로 인터랙티브하고 재미있게 영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게 쿼터뷰 측의 설명이다.


유아 영어 교육업체에서 실시해오던 기존 멀티미디어 교육은 음성 테이프,비디오 등을 활용하는 일방향 커뮤니케이션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QV-VRIT 서비스는 유치원에서 사용되는 영어 단어 카드를 화상 카메라에 비추면 모니터에 그 단어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동작,발음이 함께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5~7세의 유아들이 영어 기초회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증강현실과 화상인식을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키보드나 마우스 대신에 일반 영어 수업에서 사용되는 단어 카드를 이용한다. 단어 카드를 제시하면 각각의 카드에 맞는 이미지나 소리가 나오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쌍방향 피드백을 가미한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재미를 통해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전문 영어강사 채용의 부담을 줄이고, 일반 유치원 교사나 학부모가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제공하는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QV-VRIT 서비스를 개발한 오현식 대표는 "시험 결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는 쌍방향 수업 덕분에 유치원생의 몰입감과 만족도가 높고 교육 효과도 뛰어났다"고 말했다.

또 "현재 유치원에 무료 제공되고 있는 QV-VRIT 서비스는 향후 가정에서도 저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라며 "2011년까지 300개 기관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