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23일 출시한 2011년형 '뉴 링컨 MKX'에 스마트폰 기능을 선보였다. 국내 자동차업계에 스마트폰의 터치 기능이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코리아가 이날 선보인 뉴 링컨 MKX는 '마이링컨 터치 드라이버 커넥트' 장치가 채택돼 있어 스마트폰처럼 터치와 음성명령으로 각종 엔터테인먼트, 전화, 내비게이션 및 실내온도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 USB 미디어 허브를 통해 차내에서 무선 인터넷 공유는 물론 각종 디지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터치 기능이 작동되면 황색 조명이, 시동을 끄면 시그니처 링컨 화이트 조명이 나타난다는 것. 센터 스택 중앙에 위치한 볼륨과 팬을 터치 슬라이더를 따라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화이트 조명과 함께 오디오 볼륨과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이 기능은 오직 링컨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뉴 링컨 MKX는 6기통 3.7리터 Ti-VCT(트윈 독립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 방식의 엔진을 얹어 최대출력 309마력, 최대토크는 38.7kg·žm을 확보했다.

노면 및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 차단을 위해 파워트레인 개선뿐 아니라 풍절음 최소화를 위해 이중접합유리, 사운드 팩 등 소재를 보강했다.

이밖에 시동 버튼 및 원격 시동 기능의 인텔리전트 엑세스, 히팅 스티어링 휠, 파워 틸트·텔레스코핑 스티어링 컬럼, 요트까지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 토(Tow) 패키지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포드코리아는 2011년형 뉴 링컨MKX 출시를 기념해 '꿈을 향해 전진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이 타는 차'라는 ‘링컨 드림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스타 쉐프인 에드워드 권을 선정했다.

부가세 포함 가격은 590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