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 차량의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해 염화칼슘 및 소금이 전국에 뿌려진다. 그러나 이는 도로시설물,차량 등의 부식뿐만 아니라 토양 및 하천의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즐거운 미래(대표 유승구 www.ecojf.com)는 유 · 무기 복합물로 구성된 친환경 액상 제설제 'JF-88 및 99'를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친환경표지'를 획득했다.

이 제설제는 영하 50도 이하의 극저온에도 결빙되지 않으며 공기와 수분에 반응하지 않아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제품이다. 또한 부식이 거의 없고 잔설도 남지 않아 염화칼슘 및 소금을 대체할 만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F-88,99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낭비 없이 제설에 손쉽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설작업에 앞서 용액저장탱크(PE탱크)만 설치해 놓고 그 안에 용액을 채워 넣은 뒤 임대해 놓은 일반살수차로 제설제를 흡입한다. 이때 즐거운 미래가 개발한 삽날과 브러시를 일반살수차 앞에 연결하면 보다 깨끗하고 잔설이 없는 작업을 마칠 수가 있다고.

즐거운 미래는 태양열판을 이용한 원격제설방재시스템인 I.E.System도 함께 개발했다. I.E.System은 언덕이나 굽은길,고속도로 IC구간,터널 입출구 등 취약지구에 설치해두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동제설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제설담당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설작업을 할 수 있어 초동대응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서울시설공단 및 SK텔레콤과 공동 특허 및 업무협약 체결을 마친 상태다.

현재 즐거운 미래는 청와대를 포함,지자체 및 공공기관,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 및 러시아에 법인을 설립하여 나라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세계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유승구 대표는 "현재 친환경액상제설제,IES,제설특장차의 기술력은 선진제설대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정부의 노력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등 시장성과 상품성이 탁월하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우리의 기술력을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