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SKC 솔믹스에 대해 2011년 태양광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이수정 연구원은 "SKC 솔믹스는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에서 2011년 75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1월부터 양산될 태양전지 웨이퍼의 수율이 내년도 실적이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SKC 솔믹스는 반도체, LCD용 소모성 재료인 파인세라믹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올해 태양전지용 잉곳과 웨이퍼 생산 설비 투자를 통해 태양광 산업 진출을 결정했다. 600억원을 투자해 60MW급의 잉곳과 웨이퍼 공장을 설립하게 되며, 내년 1월부터는 매출이 발생한다는 전망이다.

최근 SKC솔믹스는 국내 태양광 셀 제조 업체인 신성홀딩스와 2012년까지 421억원의 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잔여 생산능력 또한 이러한 형태의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소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수율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1분기에는 낮은 수율로 적자 가능성도 있다"면서 "하지만 수율 회복에 성공할 경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