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이익예상 라이프 사이클상 역발상 투자를 위한 준비를 할 시점이라며 실제 매매 가능한 비인기 종목 15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세원 연구원은 "역발상 투자전략은 '최악'의 주식을 '최악'의 환경에서 사서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주식이 됐을 때 매도하는 전략"이라며 "최악이라는 부분은 밸류에이션 지표로 종목의 가치가 될 수도 이고 심리, 환경들의 당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니만큼 단기전략이라고 하기보다는 장기전략에 유효하다고 박 연구원은 제시했다.

그는 "현재 2010년 3분기 실적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부정적인 어닝 서프라이즈가 자주 나오고 이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의 수익추청이 하향수정되고 있다"며 "이런 하향 조정은 투자자들을 이익예상 라이프 사이클상의 실망과 무시 단계에 이르게 하고 마지막으로 저점에 도달하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상황에서 PER Contrarian Investment Stategy는 비인기 업종에서 비인기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으로 업종지수의 성과가 좋지 못할 때 그 업종에 속한 비인기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박 연구원은 제시했다.

이런 역발상 투자 전략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업종과 조선, 유통, 제약, 바이오, 은행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선정하고 비인기 종목군에 속한 비인기 종목으로는△하이닉스아토심텍텔레칩스코텍신화인터텍DMS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광주신세계오미디어홀딩스일동제약종근당대웅제약부산은행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