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현·선물 매수…코스피 19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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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1940선을 회복했다.
사흘만에 현물시장으로 돌아온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11억원을 순매수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0포인트(0.68%) 오른 194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의 호조와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에 급등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선물 외국인이 오후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부담에서 벗어나 상승폭을 늘렸다. 한때 3000억원에 달했던 프로그램 순매도는 22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돌아와 19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8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기관은 70억원을 순매도했다.
건설업종이 외국인의 '사자'에 2% 이상 급등했다. 삼호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벽산건설 한신공영 등이 2~5%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그룹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연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승진 등으로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1~2%의 오름세를 보였다.
항공주는 업황호조 기대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4%, 2%씩 올랐다. 롯데쇼핑은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성 부각에 3% 가까이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에 3%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주말을 앞둔 관망심리와 코스피의 상승폭 제한으로 종일 강보합권에서 횡보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57% 상승한 517.04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 급등 소식에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투자주체들이 장중 일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매수와 매도를 오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장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장 후반 팔자에 나서는 등 매매패턴이 엇갈리면서 지수가 뻗어나가지 못한 것.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음에도 반등폭은 크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진 데다 코스피지수의 반등폭이 제한되면서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확대하지는 못한 모습이다.
개인은 14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2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성광벤드(7.71%), 평산(11.88%) 등이 큰 폭 반등했고 태웅(1.24%) 용현BM(2.10%)도 동반 상승하는 등 조선기자재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수능 난이도가 높아 사교육으로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기대에 4.74% 뛰어 올랐다.
이날 상장한 전자인증 전문업체 한국전자인증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전자인증은 공모가(1600원)보다 높은 1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승폭을 키우며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0.11%) 내린 1133.6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사흘만에 현물시장으로 돌아온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11억원을 순매수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0포인트(0.68%) 오른 194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의 호조와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에 급등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선물 외국인이 오후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부담에서 벗어나 상승폭을 늘렸다. 한때 3000억원에 달했던 프로그램 순매도는 22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돌아와 19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8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기관은 70억원을 순매도했다.
건설업종이 외국인의 '사자'에 2% 이상 급등했다. 삼호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벽산건설 한신공영 등이 2~5%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그룹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연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승진 등으로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1~2%의 오름세를 보였다.
항공주는 업황호조 기대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4%, 2%씩 올랐다. 롯데쇼핑은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성 부각에 3% 가까이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에 3%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주말을 앞둔 관망심리와 코스피의 상승폭 제한으로 종일 강보합권에서 횡보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57% 상승한 517.04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 급등 소식에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투자주체들이 장중 일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매수와 매도를 오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장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장 후반 팔자에 나서는 등 매매패턴이 엇갈리면서 지수가 뻗어나가지 못한 것.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음에도 반등폭은 크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진 데다 코스피지수의 반등폭이 제한되면서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확대하지는 못한 모습이다.
개인은 14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2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성광벤드(7.71%), 평산(11.88%) 등이 큰 폭 반등했고 태웅(1.24%) 용현BM(2.10%)도 동반 상승하는 등 조선기자재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수능 난이도가 높아 사교육으로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기대에 4.74% 뛰어 올랐다.
이날 상장한 전자인증 전문업체 한국전자인증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전자인증은 공모가(1600원)보다 높은 1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승폭을 키우며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0.11%) 내린 1133.6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