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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정일미·박희정 "후배들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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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시드전 1차 관문 통과
    최종전 통과해야 국내대회 출전
    "휴,힘들었어요. 젊은 후배들의 실력이 뛰어나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어요. "

    미국LPGA투어의 '맏언니' 정일미(38 · 엔프리시스)가 지난 17일 2011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을 마친 뒤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며 이렇게 말했다.

    KLPGA는 올해 시드전에 처음으로 예선을 도입했다. 전남 무안CC에서 예선(16~17일)으로 100명을 걸러낸 뒤 정규투어 상금순위 51~70위 20명과 함께 오는 23~25일 본선을 거쳐 최종 50명가량을 선발하는 것.

    330여명이 출전한 예선에는 미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출전,관심을 끌었다. 백카운트(동타일 때 후반 9홀 성적으로 순위 결정)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에서 홍진의(19)가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1위를 차지했고 김은정(21) 하승연(24) 등이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미LPGA투어의 송아리(5언더파 139타 · 5위),정지민(3언더파 141타 · 17위),박희정(2언더파 142타 · 24위),이정연(이븐파 144타 · 45위),정일미(이븐파 144타 · 59위) 등이 무난히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세영(4언더파 140타 · 9위),장하나(3언더파 141타 · 15위),양제윤(2언더파 142타 · 23위)도 본선에 진출했고,호주 국가대표 출신 오세라(이븐파 144타 · 44위)도 본선에 합류했다.

    2003년 KLPGA 대상 · 신인왕 · 상금왕을 휩쓸었던 김주미(6오버파 150타 · 171위)가 100위 밖으로 밀려나 탈락한 게 이변이다.

    이번 예선은 내년 한 해 농사(정규투어)를 가늠하는 전초전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가 비장할 수밖에 없다. 한 달 전부터 무안 인근에 숙소를 정하고 코스를 돌며 컨디션을 점검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

    한편에선 시드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데 그린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선수들의 실력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신경전이 치열하다"며 "일단 1차 관문을 통과한 선수들이 대부분 이곳에 머무르며 본선 때까지 컨디션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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