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월드그린에너지포럼' 둘째날인 18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 마련된 포럼 행사장에는 공식일정이 사실상 끝나기 직전인데도 참석자들이 몰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진행된 수소연료전지와 풍력,원자력 등 세션에도 첫날인 17일과 마찬가지로 행사장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포럼 폐회식에는 마우리 페카리넨 핀란드 경제부 장관과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기조연설 및 주제발표 담당인사,국내 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해 '경주 선언'이 채택되는 광경을 지켜봤다. 김학홍 경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총결산하는 '경주 선언'을 낭독한 데 이어 이 부지사가 폐회를 선언하면서 포럼은 공식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을 활용한 세계 각국의 자원외교는 이날도 계속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 '자원부국 대사 초청 조찬간담회'에는 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가나라즈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등 15명의 각국 주한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으로 열렸다.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각국 대사들이 한국과의 자원협력과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자원외교 활동을 벌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미첼 이다아케스 바라닷 주한 온두라스 대사는 풍력분과에 참석, 발표자들과 그린에너지 관련업체를 만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포럼 참석자 200여명은 19일 오전부터 포항,경주 등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시설 현장방문에 나선다. 현장 방문 역시 포럼 첫날인 17일 이전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경주=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