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인팩이 해외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18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인팩은 전날보다 260원(2.74%) 오른 5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84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임승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의 혈관이라고 불리는 주요 제품 케이블의 경우 인팩은 기술력과 오랜 사업관계를 바탕으로 현대차 내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차 해외공장들은 90%대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며 "이는 인팩의 매출규모를 결정짓는 해외공장 생산량을 확대시키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인팩의 현 주가는 201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7배 수준으로 현대·기아차 동반진출 부품업체(PER 5.5~7.0배)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