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현지시간 17일 미국 LA 컨벤션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0 LA 국제오토쇼(2010 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K5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에 최고 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1.3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Ⅱ 2.4 엔진과 30kW급 전기 모터를 장착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6속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매끄러운 변속감을 통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또 K5 하이브리드는 고속도로 연비와 시내연비로 구분되는 미국시장에서 운전시간의 57%를 고속도로 모드로 주행하는 미국인들의 특성에 맞게 고속도로 연비를 동급 최고인 40mpg로 구현했으며, 시내 연비도 36mpg로 경쟁모델 대비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습니다. 기아차는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LA 컨벤션 센터 (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 1,106m²(약 355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K5 하이브리드, 전기 콘셉트카 팝(POP), 미래감각 중형세단 K5, 쏘렌토R, 스포티지,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합니다. 한편 내년 초 미국 시장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는 K5(수출명 옵티마)는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Automotive Lease Guide)의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53%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전 중형세단 모델인 로체의 32%에 비해 66% 상승한 높은 수치를 기록해 K5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 받은바 있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9월과 10월 월 1만 판매를 돌파한 쏘렌토R을 필두로 쏘울과 포르테 등 올해 10월까지 29만 9,224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3.1%를 차지해 1994년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