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의 힘'…경기 후 '대한민국 영화대상' 딜레이 방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MBC가 아시안 게임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과 '대학가요제' 등 굵직한 특집 방송을 생방송 대신 딜레이 방송으로 내보낸다.
두 프로그램 모두 MBC가 특별히 힘을 주고 있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아시안게임이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시간이 밤 늦은 시간대로 밀린 것이다.
17일 MBC에 따르면 이 방송사는 18일 오후 7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같은 날 밤 9시55분부터 방송한다.
MBC는 박태환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영 1천500m 결승전을 방송한 뒤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언덕'과 '뉴스데스크'를 연달아 내보낼 계획이며 이후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방송한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생방송이 아닌 딜레이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BC는 당초 다음날인 19일 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야구 결승전과 역도, 태권도 등의 빅게임이 몰려 있어 행사를 하루 앞당겼다.
오는 26일 서울 우이동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대학가요제' 역시 딜레이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대학가요제'는 이전에도 종종 딜레이 방송된 바 있으나 이날은 오후 9시15분부터 남자 핸드볼 결승전이 예정돼 있어 한국팀의 진출 여부에 따라 방송시간이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MBC는 한국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이보다 더 늦은 오후 11시부터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