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가 남편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유리는 남매처럼 4년간 지내오던 남편과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이유리는 "원래 독신주의자였다. 교회에서 멋진 여자 목사님을 뵙고 엄마라고 부를 만큼 가까워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분에게 아드님이 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내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처음에는 친남매처럼 지냈다. 그 분이 선보는 자리에 나가서 응원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이유리는 "어느날, 그분이 스쿠터 헬멧을 쓰는데 너무 멋져 보였다"며 "스쿠터 시동을 거는데 내 심장도 함께 시동이 걸렸다. 갑자기 남자로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남매에서 연인의 감정을 느끼게 된 이유리는 "'당돌한 여자'가 돼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남편은 '여동생으로밖에 안보인다'며 시큰둥해 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이유리는 "청바지만 입고 다니다가 여성스러운 옷을 입기 시작했다"며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당돌한 여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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