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실적호전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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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홀딩스가 3분기 실적 호전과 무상증자 등 주주가치 제고 기대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녹십자홀딩스 주가는 전일대비 5500원(4.58%) 오른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장초 12.5% 급등한 13만5000원을 기록해 상장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전날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6억6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1.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3억500만원으로 전년대비 77.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80% 급증한 175억3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0% 증가한 792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155% 늘어난 892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44% 증가한 683억원을 올렸다.
특히 기업의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력 자회사의 실적호조로 지분법평가이익 701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한편 녹십자홀딩스는 거래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달 30일 액면분할, 자사주 처분과 무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유통 주식 물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유통주식수를 10배로 늘리고 자사주 50만주를 처분할 계획이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0.1주 비율로 무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액면분할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결의 이후 실시될 예정이며, 무상증자 기준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