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상장사 493곳이 순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내 분석대상기업 566곳 중 87.10%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분기보고서 제출대상 상장법인(12월결산) 647곳 중 비교 가능한 566곳(IFRS 적용법인, 분할·합병 등 81곳 제외)을 조사한 결과, 상장사 439곳이 올들어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반면 73곳(12.90%)이 적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흑자기업 비중은 전년의 80%에서 87.10% 소폭 증가했고, 적자기업 비중은 20%에서 12.9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반도체가 개별기업으로는 전년대비 누적 순이익 규모가 가장 많이 불어난 곳으로 조사됐다. 하이닉스는 전년에 약 9998억원 적자에서 올해 2조5378억원 흑자를 달성, 전년보다 3조5370억원 이상 순이익이 불어났다.

이 밖에 금호산업 대한항공 현대상선 아시아나항공 금호석유화학 등 순으로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