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성광벤드에 대해 수주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월평균 수주액은 지난 10월 310억원을 넘어섰다"며 "4분기에는 월평균 250억원대, 2011년 상반기에는 300억원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출액이 4분기 600억원대 초반, 2011년 1분기 700억원대 중반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주량이 증가하면 고정비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률은 12%, 2011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대 후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돈 것은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일 때 수주한 물량이 1100원대에서 팔린 결과"라며 "현재 수주계약은 1100원대에 맞춰져 있어 앞으로 환율이 급락하지 않는다면 수익성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