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게임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부분 유료화 모델 확대 적용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올려잡은데다 신규 게임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4분기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0%, 16.4% 증가한 1392억원, 6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계절적인 성수기 효과와 아이템 판매 이벤트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8일 국내 최대의 게임쇼 'G스타'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공 가능성을 일반 게이머들의 반응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길드워2의 공개 여부와 국내 게이머의 호응도, 리니지2의 리뉴얼 버전 공개 등도 관전 포인트"라며 "G스타 또는 국내 CBT(비공개테스트) 시즌이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 기대감도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