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규모가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코스닥 상장사의 타법인 출자지분 총액은 8천5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2천555억원보다 31.76% 감소했다. 처분 건수 역시 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건에서 34.25% 감소했고 1사당 처분금액 평균도 190억원으로 4.52% 줄었다. 타법인 출자 처분 규모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금 사정이 나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출자지분을 처분한다.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총액은 1조4천861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4천681억원)보다 1.23% 늘었다. 출자 건수는 161건에서 144건으로 10.56% 감소했지만 1사당 출자금액 평균은 117억원에서 123억원으로 5.13% 증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