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간 묶여있던 공기업 임금이 내년에 많게는 4.1% 오릅니다. 기획재정부 나가 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합니다. 정부는 공무원에 이어 공기업의 내년 임금을 최대 4.1%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지난해와 올해, 2년 간 동결한 임금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올리는 것입니다. 다만 호봉 승급 등에 따라 증가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해서는 예산의 1.4%를 임금과 별도로 편성했습니다. 유연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단시간 근로자로 전환시키거나 뽑을 때 드는 비용도 따로 책정했습니다. 정부는 또 그동안 공기업이 방만 경영의 온상으로 지목된 것에 큰 몫을 한 복리후생 혜택에도 칼을 댔습니다. 공기업에서 직접 발생하지 않은 세전순이익, 즉 정부의 재정 지원이나 출자회사 매각으로 난 순이익을 근거로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할 수 없게 했습니다. 장기 근속자나 퇴직예정자에게 순금과 건강검진권 같은 기념품을 주는 관행도 금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 재정건전성을 위협하는 공기업 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