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와 기업에 대한 은행권 대출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애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7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5월 4조4천억원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전월보다 5천억원 많은 2조2천억원을 기록했고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전월 4천억원 감소에서 5천억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한은은 "은행들의 적극적인 영업과 이사철 자금 수요로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었다"며 "추석 카드대금을 갚느라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업대출은 지난달 5조1천억원 늘어 증가폭이 전월보다 2배 이상 커졌고 월별 증가 로는 지난해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이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전월보다 2조6천억원 많은 3조1천억원을 대출했고 대기업은 운전자금 확보 차원에서 2조원을 대출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