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주인 코프라디케이락 공모주 투자자들의 첫날 수익률이 크게 엇갈렸다. 두 종목 모두 급락했지만 코프라 투자자는 공모가 대비 70% 넘게 이익을 본 반면 디케이락 투자자는 손실을 봤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코프라는 12일 공모가(7000원)의 두 배인 1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4.64%(2050원) 내린 1만195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보다 급락했지만 종가는 공모가보다 70.71% 높은 수준이다.

반면 계측장비용 피팅업체인 디케이락은 공모가 7500원에 못 미친 7480원에 시초가가 결정됐고,이보다 13.64%(1020원) 내린 64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주 투자자가 이날 종가에 팔았다면 13.63%의 손실이 난 셈이다.

첫날 거래량은 코프라가 321만2687주,디케이락은 329만9341주로 집계됐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