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현지 실사기간, 축제 '집중'

"축제 분위기 조성으로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강원 평창군은 내년 2월 14일부터 실시되는 `2018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현지 실사기간에 각종 대회 및 축제를 집중 개최해 대대적인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년 2월14일부터 20일까지 평가위원회가 평창을 방문해 현지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IOC는 평창 방문에 앞서 2월8~13일 프랑스 안시에서 현지실사를 벌이며 독일 뮌헨은 마지막인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 실시한다.

평창군은 평가단이 방문하는 시기에 각종 축제 및 대회 등을 집중 개최해 동계스포츠의 메카이자 아시아의 알프스인 평창에 어울리는 `Fantastic PyeongChang'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평창군은 이에따라 주요 겨울축제인 `평창송어축제'를 오는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열고 국내 최대 눈축제인 `대관령 눈꽃축제'도 1월에서 2월로 일정을 변경했다.

또 눈과 얼음이 없는 나라의 청소년을 초청해 동계 스포츠를 알리는 `뉴 드림프로그램'이 2월 12~21일대관령 알펜시아에서 42개국 1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동계 스포츠대회가 실사 기간 전후로 개최된다.

제92회 동계전국체전이 2월 15~18일 용평리조트 일원에서 열리고 FIS스키점프대륙컵대회가 1월 11~13일 알펜시아에서 12개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또 20개국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FIS 스노보드월드컵대회가 2월 7~9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다.

2018 동계올릭핌 최종 개최지는 내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