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1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성장국면으로 본격 진입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최지수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은 LCD업체의 감산 및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 해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경쟁력은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2%성장한 972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141억원, 순이익은 42% 급증힌 132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테크노세미켐의 경우 OLED 가속화, 2차 전지 활성화, LCD 신규 투자 등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동사와 관련된 호재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OLED투자 가속화, LCD 중국진출 승인, 2차 전지 업체의 중대형 수주 본격화 등은 동사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기대 속에 동사는 향후 급격한 외형성장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이를 뛰어 넘는 수익성까지 갖추게 될 것으로 보여 동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