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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 폭풍 | 에릭 마이젤·앤 마이젤 지음 | 한상연 옮김 | 예문 | 309쪽 | 1만3000원
1865년 미국 버몬트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윌슨 올윈 벤틀리는 '눈송이 인간'으로 불린다. 15세에 처음 현미경을 선물받고 눈(雪)의 결정을 촬영하고야 말겠다고 결심한 그의 집착(?)은 현재 버몬트 과학박물관에 디지털로 영구 보존된 아름다운 눈 결정체 사진들을 남겼다.
《뇌내폭풍》은 긍정적인 '강박관념'을 습관화하면 삶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몰입 심리학을 다룬 책이다. 원제 '브레인 스토밍'은 흔히 회의시간에 머리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마구 풀어놓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저자는 폭풍과 같은 활발한 뇌활동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핵심은 특정한 주제나 목표에 대해 '강박적으로' 몰입하라는 것.흔히 강박관념은 부정적인 병적 증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저자는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고 불안감 때문에 반복적으로 치밀어 오르는 부정적인 강박관념 대신 자신이 직접 원하는 분야에 대해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
나만의 생산적 강박관념을 선택해 진심을 담아 공표하기,우울하거나 실패한 때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전략을 미리 수립해두기,강박관념에 몰입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고 일상 생활과 자유롭게 넘나들기,정기 보고서 작성하기,가끔은 망각의 시간 갖기 등 단계별 뇌 연마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많은 일들을 처리하며 바쁘게 지내느라 오히려 뇌신경(뉴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직장과 집,학교는 물론이고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도 풍부하고 깊은 생각을 방해하는 요소가 산적해 있다고 우려한다.
그는 생산적인 강박에 쫓기며 곰곰이 생각하고 작은 생각을 구체적인 방식으로 키워나갈 때 비로소 뇌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고 조언한다.
창의성 훈련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뇌를 100% 활용할 수 없다는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무실 문을 나서는 사장의 뒤통수를 보자마자 이심전심으로 농땡이를 부리는 회사원들 같다"며 "생산적인 강박관념을 꾸준히 연습하고 생활에 적용하면 놀라운 삶의 변화와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뇌내폭풍》은 긍정적인 '강박관념'을 습관화하면 삶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몰입 심리학을 다룬 책이다. 원제 '브레인 스토밍'은 흔히 회의시간에 머리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마구 풀어놓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저자는 폭풍과 같은 활발한 뇌활동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핵심은 특정한 주제나 목표에 대해 '강박적으로' 몰입하라는 것.흔히 강박관념은 부정적인 병적 증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저자는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고 불안감 때문에 반복적으로 치밀어 오르는 부정적인 강박관념 대신 자신이 직접 원하는 분야에 대해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
나만의 생산적 강박관념을 선택해 진심을 담아 공표하기,우울하거나 실패한 때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전략을 미리 수립해두기,강박관념에 몰입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고 일상 생활과 자유롭게 넘나들기,정기 보고서 작성하기,가끔은 망각의 시간 갖기 등 단계별 뇌 연마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많은 일들을 처리하며 바쁘게 지내느라 오히려 뇌신경(뉴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직장과 집,학교는 물론이고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도 풍부하고 깊은 생각을 방해하는 요소가 산적해 있다고 우려한다.
그는 생산적인 강박에 쫓기며 곰곰이 생각하고 작은 생각을 구체적인 방식으로 키워나갈 때 비로소 뇌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고 조언한다.
창의성 훈련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뇌를 100% 활용할 수 없다는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무실 문을 나서는 사장의 뒤통수를 보자마자 이심전심으로 농땡이를 부리는 회사원들 같다"며 "생산적인 강박관념을 꾸준히 연습하고 생활에 적용하면 놀라운 삶의 변화와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