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8거래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선물의 큰 상승에 힘을 보탰다.

1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25포인트(1.29%) 오른 255.9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6.05까지 올라 연고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한 기관의 '사자'에 이내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오후들어 외국인도 매수로 돌아서 상승폭을 키웠다.

선물시장에서 기관은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1533계약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893계약의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1708계약을 순매도했다.

선물과 현물간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 상태를 나타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2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8만1179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3738계약으로 전날보다 2607계약이 늘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