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0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5%) 오른 527.21을 기록 중이다.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전환했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고 기관의 물량도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개인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 12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억원, 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등이 강세인 반면,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서울반도체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원자력발전 관련주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터키 원전수출협약이 체결될 것이란 기대에 강세다. 보성파워텍이 3% 가까이 오르고 있고, 비에이치아이 신텍 우리기술 등이 상승 중이다.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던 평산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한 매각설 부인에 7%대로 급반등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전방산업의 성장 및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5%대의 강세다.

중국원양자원의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의 편법상장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중국엔진집단 중국식품포장 이스트아시아스포츠 등이 2~3%대의 강세인 반면, 차이나그레이트 성융광전투자 3노드디지탈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39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538개 종목은 내림세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