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자동지문검색시스템용(AFIS) 지문 라이브스캐너(리얼스캔-에프)를 공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될 리얼스캔-에프는 10지 지문, 손바닥지문, 측면지문의 영상채취가 가능한 대형 지문 라이브스캐너로 주로 최상의 영상품질을 요하는 범죄자감식에 활용된다.

리얼스캔-에프는 올해 초 미국 FBI의 최상등급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출시하자마자 유럽연합국(EU) 두 곳의 사업을 수주햇다.

슈프리마 측은 이번 두 사업에서 크로스매치, 코젠트 등 글로벌 경쟁사와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쳤으며, 최종 성능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총 36만유로(약 5억2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미국, 일본으로 대표되던 범죄 ID 시장이 최근 유럽, 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그동안 인도, 브라질, 중국 등의 공공사업 입찰경쟁에서 글로벌 경쟁사를 물리치고 사업을 수주한 바 있어, 향후 발주될 공공사업에서도 경쟁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