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초···올 연말까지 27만대 기대

르노삼성자동차가 10월 말 기준으로 부산공장의 누적 생산대수 20만대를 넘어섰다. 연간 생산 20만대 돌파는 르노삼성 출범 이후 처음이다.

1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누적 생산대수는 총 22만3606대로 2000년 9월 회사 출범 이래 10년 만에 연도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2000년 생산 첫 해 1만4517대를 달성한 이래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해는 10개월 만에 20만대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는 전년(19만120대)보다 40% 이상 증가한 27만대 생산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8개 차종을 동시 생산하는 혼류 생산 시스템 및 협력적 노사문화 등이 생산관리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오직렬 르노삼성 생산 본부장은 "향후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부산공장 고유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내년에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