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그룹 티맥스(T-MAX)의 전 멤버 박윤화가 오는 16일 현역으로 군입대한다.

박윤화는 이날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

박윤화는 “남자치고는 마른 체격을 지닌 데다 미성의 목소리로 인해 그간 팬 여러분의 괜한 걱정을 사기도 했는데 이렇게 입대를 통해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남성이라는 걸 인증할 수 있어 기쁘다. 학업 등으로 입대시기를 조금 더 늦출 수 있었지만 스스로의 성숙을 위해 기왕이면 빨리 다녀오고 싶었다.”며,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2년 후에 지금 보다 깊이 있는 음악으로 돌아오겠다. 지켜 봐 달라”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박윤화는 지난 3월 티맥스 정규 1집 준비를 앞두고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스스로 정리할 일이 많아서 빠른 인사를 하게 됐다”며 티맥스에서 하차한 바 있다.

박윤화는 2007년 싱글 앨범 ‘BLOOMING'으로 데뷔한 후 3년 동안 티맥스 멤버인 신민철, 김준과 한솥밥을 먹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제곡 ‘파라다이스’와 ‘공부의 신’ 주제곡 ‘한번쯤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한편, 티맥스는 박윤화의 공백을 메워 줄 멤버로 슈퍼스타K 출신 실력파 신예 주찬양과 박한비를 영입했으며, 오는 12월 13일 일본에서 개최될 첫 팬미팅 ‘Special Winter story in Toky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