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0일 CJ오쇼핑에 대해 "자회사인 동방CJ홈쇼핑의 요요홈쇼핑 인수로 장수성과 저장성 등의 홈쇼핑 채널도 추가 확보하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경기 연구원은 "지난 9월 동방CJ홈쇼핑은 장수성과 저장성, 운남성, 산둥성, 절강성 등에 TV홈쇼핑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요요홈쇼핑을 인수해 상하이 외 다른 10개 지역의 홈쇼핑 채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기존 동방CJ홈쇼핑은 홈쇼핑 라이센스가 상하이지역에 한정되어 있어 타 지역으로의 방송확대가 어려웠다는 것. 동방CJ홈쇼핑은 지난해 천진지역 TV홈쇼핑 방송을 위해 해당 지역 방송사와 제휴, '천천CJ홈쇼핑'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관련 사업허가도 새로 받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동방CJ홈쇼핑의 요요홈쇼핑 인수는 신규 법인설립 리스크 없이 단시간내 방송지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방식의 성장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CJ오쇼핑의 중국내에서와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성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