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꾸준히 상승하던 코스닥 시장이 이번달 들어 주춤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가 코스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이번달 들어 한 풀 꺾였습니다. 지난 달 6.8%나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이번 달 들어 0.4%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이 연일 물량을 내놓으며 코스닥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11월 들어 기관은 일주일 만에 1,4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1,668억원을 순매수한 지난달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의 기관 매도를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대한 선호가 다시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코스닥 담당 애널리스트 "단기적 차익실현성 매도.. / 코스닥 시장에 대한 강한 믿음 보다 대형주 선호 현상이 강해졌다고 봐야.." 코스닥 지수의 하락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저평가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외국인 자금의 코스피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주도주를 찾기 힘든 코스닥 시장은 오늘도 기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힘겨운 530선 지키기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