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유럽의 재정문제가 재 부각되는 등의 악재로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강보합세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0.90포인트(0.05%) 내린 1941.51을 기록중이다. 장초반 1944.24까지 올랐지만 1939.64로 내려앉는 등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외국인은 7억원 순매도중이다. 그렇지만 개인과 기관은 가각 411억원, 80억원씩 매수우위다. 매매주체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하락하고 있고 베이시스도 약한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745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등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모두 혼조세다. KT의 3분기 호실적을 타고 통신업종이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이 오름세다. 그렇지만 전기전자, 철강금속, 증권 등의 업종은 하락중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 SK에너지 등은 하락중이다. 반면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롯데쇼핑 등은 오름세다.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10% 넘게 오르면서 강세다. 그렇지만 OCI는 8% 넘게 하락하고 있고 웅진홀딩스와 KCC, 신성홀딩스 등 관련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문제가 재부각되면서 금융주들도 약세다.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한솔LCD는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7%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케이피케미칼은 면화가격 강세에 따른 수혜주로 이틀째 상승중이다. 중국원양자원은 유상증자의 여파로 이날도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358개다. 하락종목은 345개이고 보합종목은 116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