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실제나이를 밝히고 김나영을 작가로 오해한 사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8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노래하는 괴짜들’ 특집에 출연한 장기하는 “시청자들이 늙어보인다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하며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자신의 나이가 29세인데 반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40대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

70년대풍 복고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기하는 "특별히 복고를 추구하는 건 아닌데 다만 좋아하는 음악들을 시대별로 놓고 보면 주로 70년대 음악이었다"며 "듣다 보니 좋아서 70년대 음악을 많이 좋아하고 그런 음악들을 했던 것일 뿐 실제 모습은 진로에 대한 생각이나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고민을 하는 29살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날 동반 출연한 이적 역시 "수염을 깎아 놓으면 천상 애다"며 "CG로 수염을 지워봐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수염이 없는 장기하의 얼굴은 뽀얀 아기같은 동안이었다.

또한 회식자리에서 김나영과 즉석커플이 됐었던 장기하는 핸드폰번호조차 물어보지 않아 김나영을 서운하게 했다. 심지어 김나영이 '친하게 지내자'고 문자를 보내자 '작가님이시군요'라고 몰라보는 굴욕을 안겨주기도 했다.

한편 베이시스 출신의 정재형은 이봉원을 닮은 외모로 '정봉원'으로 등극했으며 이효리 신민아 엄정화 등 여자 톱스타들과 스캔들없이 친하다는 이유로 '가요계 김제동'으로 불리기도 했다.

노래하는 괴짜들이라는 주제로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이적, 루시드폴, 장기하, 정재형, 장윤주가 출연한 이날 방송은 1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TNmS 조사결과)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