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경기 시화·반월산업단지 중소기업 대표들이 이공계 후배들을 위해 1억2300만원의 장학금을 모금했다.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준영)는 중소기업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회장 안태로·한미칼라팩 대표)에서 한국산업기술대 학생을 위해 1억2300만원의 장학금을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장학생은 한국산업기술대 재학생 중 학업성적과 가정형편을 고려해 123명을 선정했다.장학금 전달식은 9일 한국산업기술대 대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동문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안태로 총동문회장은 “고질적인 기술인력난을 겪어온 중소기업 대표로서 공학인재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장학금 모금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이공계 기피현상이 만연해 있는 현실에서 이공계를 선택해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장학금을 모금해 대기업 못지않은 값진 기부활동을 펼쳐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금은 미래 중소기업 발전을 견인할 우수 공학인재들의 학업의지를 북돋아 주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