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동아제약에 대해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어이질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의 강점 중 하나는 실적의 안정적 성장성이 경쟁사 대비 높다는 점"이라고 했다.

연 매출 1000억원대의 박카스가 연구ㆍ개발(R&D) 투자를 뒷받침하고 있고, 자체 개발 품목 중심의 전문의약품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수출도 점차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균형잡힌 비즈니스 모델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내년 동아제약의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9135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1187억원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그는 "동아제약의 차세대 항생제 'DA-7218'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에는 임상 3상이 완료될 것"이라며 "경쟁 약물인 '자이복스'보다 효능이 우수하고 편의성도 뛰어나 역량있는 글로벌 판매 파트너만 확보되면 선진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GSK와 공동 품목 판매에 들어간 동아제약은 향후 자체 개발 품목을 GSK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