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캐피탈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강화돼 신용평가등급이 올라갔다.
7일 국제신용평가사 S&P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은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단계 상향조정됐다.이는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첫번째 사례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등급상향은 금융위기에도 수익성이 강화되고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음을 신용평가사에서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S&P는 “현대캐피탈의 2대주주인 GE캐피탈에게 현대캐피탈이 한국내 유일한 소비자 금융 채널로서 중요한 파트너이고,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9년 1월 크레딧 라인을 기존 6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4억달러 증액한 사례에서 확인했듯 향후 위기 시에도 강력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도 이번 등급 상향에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