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비수기인 지난달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60.4%로 높았지만, 전체 관객은 전년에 비해 매우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영화진흥위위원회가 발표한 '1월에서 10월 한국영화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영화는 총 471만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외국영화는 309만명을 동원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116만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268만명을 넘은 '시라노-연애조작단'과 104만명을 모은 '심야의 FM'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방가? 방가!'도 90만명의 관객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달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은 781만명으로 9월의 1천167만명에 비해 33% 수준인 386만명이나 줄었으며 전년 같은 기간의 933만명과 비교해서도 16.3%인 152만명이 감소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