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리키 마틴이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리키 마틴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토크쇼 ABC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 커밍아웃을 한 계기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리키 마틴은 "사람들은 내가 여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좋아한다"며 "'여자들의 남자'라는 이미지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기가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커밍아웃을 했다"며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아이들은 내가 세상에 다시 나올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만약 내가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냐. 거짓말 속에서 가정을 꾸리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리키 마틴은 지난 2008년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발렌티노와 마테오를 얻었다.
한편 리키 마틴의 새 앨범은 내년 초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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