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로 은행株 수혜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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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차 양적완화 대책으로 인해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국내 은행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5일 "원화 강세가 은행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구경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은행은 환율 변화에 따라 이익 전망을 조정할 정도로 환율에 민감하지 않으나, 2004년 이후 서브프라임 사태 때까지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 구간에서 은행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었다"고 전했다.
이는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수급 상 원화 강세가 은행주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펀더멘턴 측면에서 원화가 크게 강세를 보일 경우 외국인의 투자수지가 개선돼 자금시장이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수지는 주로 직접투자와 유가증권 투자에 의해 좌우되는데,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늘어나면 국내 자금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얘기다.
그는 또 "원화 강세는 해외시장에서 한국 채권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로 이어진다"고 했다.
구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시 주식 유동성이 좋은 은행주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현대증권은 5일 "원화 강세가 은행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구경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은행은 환율 변화에 따라 이익 전망을 조정할 정도로 환율에 민감하지 않으나, 2004년 이후 서브프라임 사태 때까지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 구간에서 은행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었다"고 전했다.
이는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수급 상 원화 강세가 은행주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펀더멘턴 측면에서 원화가 크게 강세를 보일 경우 외국인의 투자수지가 개선돼 자금시장이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수지는 주로 직접투자와 유가증권 투자에 의해 좌우되는데,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늘어나면 국내 자금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얘기다.
그는 또 "원화 강세는 해외시장에서 한국 채권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로 이어진다"고 했다.
구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시 주식 유동성이 좋은 은행주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